"사드 모두가 필요성 인정…배치지역 주민 인내 갖고 설득해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 당권주자 이정현 의원은 1일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경북 성주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모든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을) 상대하고, 설득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의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4·13총선 이후) '배낭 토크'를 한 이유도, 어려움이 있거나 힘든 곳을 '가만히 지켜봐도 해결되겠지' 식으로 해결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심이나 의혹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더 앞장서서 주민들 입장에서 그 부분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한반도 사드배치 자체에 대해선 "사드 문제에 대해 모두가 필요성을 인정한다. 북한이 쏴대는 미사일을 막아내는 우산인데, 이것을 준비하자는 걸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이론의 여지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다만 그것을 어디에다 할 것이냐 하면 어느 지역이 그것을 환영하겠나"라며 "그래서 계속 인내를 갖고 설득해야 할 것이고, 우리 보수세력들은 정치적으로 그런 것에 대해 앞장서는 부분이 소망에 미치지 못한다"고 정부·여당이 주민 설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1일 8·9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를 상정, 사드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 주민들을 "현장에서 직접 상대하고, 설득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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