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단지 내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더위에 지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차별화를 위해 여름 휴가철에 걸맞은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특화 아파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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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의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단지 내 테마공원 배치도./자료사진=대우건설 |
이른바 ‘올인원(All in one) 커뮤니티’로, 단지 내에 호텔급 게스트하우스, 실내 수영장, 워터파크, 암벽등반(클라이밍)시설, 캠핑장 등을 갖춘 단지가 늘고 있다.
실제 앞서 지난 3월 분양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면서 호텔급 게스트하우스 및 약 8000㎡ 규모의 ‘올인원’ 대형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했다.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롯데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에 분양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여의도공원 3배 면적의 대형 테마공원 및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의정부 내에서 7년 만에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계약 역시 일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달 분양을 앞둔 단지들 중에서 특화된 커뮤니티시설로 더위에 지친 수요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아파트들이 있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주 현곡지구에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671가구의 대단지로, 주택형은 전용 70~115㎡ 등 다양하다. 경주시 최초 단지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 등 7가지 주제로 이뤄진 테마파크 및 테마가든이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입주민들이 다양한 레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약 6000㎡규모의 대형 테마공원과 야외 물놀이장, 텃밭,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특히 자녀를 둔 젊은 3040세대 수요층을 중심으로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호텔급 게스트하우스와 약 6594㎡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강남 최초로 8m 높이의 클라이밍 시설이 조성되고 비거리가 15m인 복층형 실내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이 마련된다. 지하 3층~지상 33층, 전용 49~148㎡T 등 총 1320가구 중 6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 선보이는 아파트다. 단지 내에 입주민을 위한 스파시설과 어린이들이 뛰어놀 놀이터형 워터파크가 조성된다. 동탄호수공원과 연결되는 둘레길과 방문객용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된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77㎡~96㎡ 등 총 151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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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 단지 내 실내수영장 모습./자료사진=현대건설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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