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지지층·무당층 응답선 오세훈 17.7% 1위…2위 김무성과 접전
더민주, 문재인 27.5% 1위…당지지층·무당층서 41.6% 독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7월말 정례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유승민 의원이 22.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 김무성 전 대표(13.5%·2위)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12.8%·3위)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1224명)를 대상으로 총 7명의 후보를 상정한 조사결과 1~3위권은 이같이 나타났다. 뒤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5.9%)가 4위, 홍준표 경남도지사(5.4%) 5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1%) 6위, 원희룡 제주도지사(3.8%) 7위 순이었다. 다만 무응답층이 30.6%에 달했다.

   
▲ 사진=리서치뷰 제공

이런 가운데 응답자를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n : 목표할당 578명)으로 한정했을 경우 순위 변동이 크게 일었다.

오세훈 전 시장이 17.7%, 김무성 전 대표가 17.2%로 각 1·2위권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은 11.0%에 그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순위 역시 김문수 전 지사가 6.3%로 4위, 홍준표 지사가 5.6%로 5위, 남경필 지사가 5.0%로 6위로 자리바꿈을 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4.8%로 7위를 유지했다. 무응답층은 32.3%로 전체응답자 대비 1.7%p 늘었다.

   
▲ 사진=리서치뷰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6명의 주자를 상정해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27.5%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며 나머지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이후 순위는 손학규 상임고문(12.6%·2위), 박원순 서울시장(11.6%·3위), 김부겸 의원(10.0%·4위), 안희정 충남도지사(8.9%·5위), 이재명 성남시장(7.4%·6위)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은 22%였다.

더민주 지지층과 무당층(n : 목표할당 590명)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문재인 전 대표(41.6%)의 독주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반면 이후 순위에선 박원순 시장(11.3%·2위)-김부겸 의원(8.5%·3위)-안희정 지사(8.1%·4위) 등이 각각 한계단씩 상승한 반면, 손학규 고문(7.6%·5위)은 3계단 내려앉았고 이재명 시장(6.8%)은 6위를 지켰다. 무응답층은 16.2%로, 전체 응답자 대비 5.8%p 줄었다.

이번 조사는 7월 29~31일 사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24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다(응답률 : 6.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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