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3일 미국에서 전격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 처음 도입된 홍채 인식 기술과 함께 더욱 강화된 S펜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각으로 2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사업 파트너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노트7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보안 기능으로 주목받는 '홍채인식' 기능을 자사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탑재해 큰 시선을 모았다. 

한편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 기능 또한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노트7 본체와 S펜에는 시리즈 최초로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악천후에도 필기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하기 위해 펜 끝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크게 줄였다. 필기할 때의 압력은 2048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처음으로 도입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