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이 3일 오전 7시50분경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9일 노동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이후 보름만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경북 성주지역에 배치하기로 결정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과시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집권 이후 이번까지 스커드(사거리 300~1000㎞) 16발, 노동(1300㎞) 6발, 무수단(3500~4000㎞) 6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3발 등 탄도미사일만 32발을 발사해 1100억원 이상을 공중에 날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