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구‧경북(TK) 지역 의원 11명을 만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의 경북 성주 배치 등과 관련한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참석 대상자는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의원 10명과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완영 의원 등 총 11인이다.
대구 지역 초선 정종섭 의원은 국외 출장 일정에 따라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11명의 의원들에게 사드 관련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달린 문제로 바뀔 수도 없는 문제"라며 "저는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박 대통령은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사드 배치가 국가 안보를 위한 결정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레이더 전자파를 둘러싼 지역 주민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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