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사들이 불완전판매가 많아 탈 많던 채무면제-유예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채무면제-유예상품은 보험상품의 하나로서 소비자가 가입한 경우 질병, 실직 등 경제적 어려운 상황에 노출되면 신용카드 대금 결제를 일정 기간 유예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대신 카드사는 매월 카드사용액의 0.2~0.6의 수수료를 챙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채무면제-유예상품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카드사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3곳이다. 앞서 하나카드, BC카드는 전달부터 판매하지 않았다.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카드사는 롯데카드, 국민카드 등 2곳이다.

그간 채무면제-유예상품은 금융당국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감독규정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가입자 유치가 어려워진 실정이다. 또한 실제 수익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 카드사의 입장이다.

채무면제-유예상품의 경우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가입하는 등 불완전판매 요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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