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이용원 아름다운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반드시 당선될 것"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젊고 선명한 보수'를 표방하며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유창수(기호 1번) 후보가 이용원(기호 2번) 후보와 실시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청년최고위원 경선은 유창수 후보와 이부형(기호 3번) 후보간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유 후보는 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이용원 후보와 저는 이번 전대에서 힘을 합치기로 합의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호 1번 유창수로 단일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유창수(오른쪽)·이용원(왼쪽) 후보가 5일 경기 천안시에서 열린 충청권 8·9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 손을 맞잡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두 후보는 같은날 단일화에 합의, 여론조사 실시 결과 유창수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우선 단일화에 합의한 이 후보에게 "당과 특히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온 보배같은 분이다. 그럼에도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기로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 배경에 대해 "이번 전대를 통해 새누리당이 새로이 거듭나 내년 대선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선 더 이상 기존 조직과 인물로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당의 4·13 총선 패배를 거론하며 "처참한 패배를 맛보게 된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새누리당이 청년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전체 청년(만 45세 미만) 유권자 5명 중 1명만이 지지했단 것이 청년들이 바라보는 당의 현 주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당이 철저히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던 건 공천을 둘러싼 계파갈등, 구태의연한 수구보수 이미지 등 때문이었다"며 "내년 대선에서 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2040세대의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는데 새로운 청년지도부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청년들이 '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의 기둥이 돼야 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당을 바꿔나가겠다"며 "앞으로 이 후보의 아름다운 결단이 반드시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돼 대한민국 청년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새누리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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