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중남미 대국 브라질 리우에서 2016년 하계 올림픽이 개막됐다. 전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리우올림픽경기에 쏠리고 있다.
한국남자 양궁선수단이 단체전에서 미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걸었다. 한국에 처음 선사한 금메달이었다. 평창올림픽위원회도 리우에서 각종 홍보를 통해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금메달 따기'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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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카바나해변에 오픈한 평창올림픽 홍보관에 수많안 사람들이 몰렸다. 한국전통부채를 선물받은 리우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문체부 |
리우는 평창 올림픽을 알리는 데 최고의 장소다. 전세계 수천명의 기자들이 대거 몰려와 있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대부분 참석한 것도 호재다. IOC위원들에게 평창의 준비상황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열의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리우 코파카바나해변의 평창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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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홍보관을 찾은 리우시민들이 평창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체부 |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한 여형구 사무총장, 김재열 국제부위원장 등 조직위 지휘부가 총출동했다.
주무부처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리우조직위 관계자 등도 대거 참석해 개관식을 축하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은 대형 오토마타와 동계 종목 VR 체험, 샌드아트와 꼭두인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리우 시민들과 올림픽 참가자,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평창홍보관은 아름다운 해변 코파카바나의 가장 인기있는 랜드마크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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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카바나해변을 찾은 리우시민들이 한복을 입고 수호랑과 반다비에 몰려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문체부 |
평창올림픽 18개 동계 종목 인형들과 평창의 산, 강릉의 바다, 다채로운 인형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톱니바퀴를 통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오토마타'는 최고의 명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케이팝(K-pop)과 태권도, 전통국악, 비보이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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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올림픽 자원봉사자들과 치어리더들이 수호랑과 반다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체부 |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리우대회가 끝나면 모든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평창으로 향할 것"이라며 "리우올림픽의 슬로건처럼 우리 모두는 리우에서 '새로운 세상(Um mundo movo)'을 만들고 평창에서 '새로운 지평(NEW HORISON)'을 열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평창 홍보관은 리우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잇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평창을 미리 만나고,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질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열정과 감동의 순간을 모든 지구촌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덕 문체부장관은 "코파카바나가 브라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면,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정선은 눈과 겨울바다가 한국에서 가장 멋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이어 "평창홍보관을 통해 그 매력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평창의 설원에서 다시 만나자"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동계스포츠를 경험하기 힘든 나라의 청소년을 강원도가 초청, 동계스포츠 체험과 훈련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 동계종목 국가대표가 된 3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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