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오늘 당락 결정…8·9전대 당일 개표, 당대표 여론조사도 공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은 8.9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7일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경선 투표를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한 최종 투표율은 20.7%로, 9일 전대 현장에서 투표하는 대의원 9135명을 제외한 선거인단 33만7375명 중 6만9817명이 전국 252개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가 실시된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상북도(31.6%)였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14.8%)로 경북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 7일 오후 6시 기준 새누리당 전당대회 경선 투표진행상황/사진=새누리당 제공


전체를 투표율(투표자 수, 다수 순) 순으로 나열하면 ▲경북 31.6%(1만2570명) ▲충남 25.5%(2584명) ▲강원 21.6%(3338명) ▲대구 20.7%(6756명) ▲전남 20.7%(619명) ▲경남 20.6%(7503명) 등 6개 지역이 20%를 넘는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부산 19.9%(6344명) ▲대전 19.6%(1603명) ▲광주 19.6%(421명) ▲세종 19.5%(170명) ▲울산 18.5%(2742명) ▲서울 18.2%(9851명) ▲충북 18.2%(2709명) ▲전북 18.1%(701명) ▲경기 17.5%(9107명) ▲인천 16.8%(2079명) ▲제주 14.8%(7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대부분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의 당락이 결정되지만, 개표는 전대 당일인 9일 이뤄진다.

당대표는 대의원을 비롯한 당원 투표(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선출하며, 여론조사는 7~8일 이틀간 3개 여론조사 회사가 각각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밀봉된 뒤 전대 현장에서 공개되며, 전체 유효 투표수 대비 30%비율로 표수로 환산해 최종 결과에 반영된다.

최고위원의 경우 선출직 4명을 1인 2표로 뽑지만, 이 중 1명은 여성 몫으로 여성 후보 중 최고득표자가 당선된다. 이번 전대에서 신설된 청년최고위원 1명은 별도 투표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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