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박상영이 한국 펜싱 에페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행에 올랐다.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4강전에서 벤자민 스테펜(스위스)을 상대로 15대9로 승리했다.

   
▲ 박상영이 한국 펜싱 에페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행에 올랐다./뉴스1
세계랭킹 21위 박상영은 13위 슈테펜을 상대로 초반부터 자신의 특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슈테펜을 몰아붙였다.

1피리어드 2-2 동점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6-4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도 박상영이 주도했다. 슈테펜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박상영은 뛰어난 반응속도로 반격하며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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