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전’‧‘나이트 온라인’‧‘크레이지드래곤’, 매출 상승 견인
[미디어펜=김정우 기자]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올해 2분기 매출 90억7000만원, 영업이익 13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전분기 대비 16.6% 상승한 수치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전분기 대비 37.3%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25.9%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90.5% 크게 늘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68억5000만원, 영업이익 35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32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3% 떨어졌지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2%, 57.8% 올랐다.

엠게임은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중국 현지 흥행, ‘나이트온라인’의 스팀(밸브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서비스와 신규 서버 추가 등으로 인한 해외 매출 상승이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3월 말 국내에서 출시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2위,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한 모바일 RPG(롤플레잉게임) ‘크레이지드래곤’도 신규 매출 발생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6월 말 웹게임 ‘열혈강호 외전’의 중국에 이은 국내 서비스 실시, 8월 중 AR(증강현실) 카드게임 ‘태권히어로즈’의 오프라인 유통 등을 통한 새로운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엠게임은 3분기부터 AR(증강현실)과 접목한 액션 카드게임 ‘캐치몬’, 캐주얼게임 ‘롤링볼즈’, 액션 보드게임 ‘크레이지어드벤쳐’, 퍼즐 액션게임 ‘New 귀혼퍼즐(가칭)’ 등의 다수의 모바일게임 출시로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16년을 매출 다각화를 통한 수익원 확보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게임, AR, VR(가상현실)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편 엠게임은 국가 간 대규모 전투를 그린 온라인 게임 나이트온라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버전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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