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정우 기자]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08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손실 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 영업이익은 6%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일부 모바일게임 라인업 서비스 종료에 따른 무형자산 감액과 5월말 출시한 신작 ‘대한민국 쟁탈전 : 천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런칭 마케팅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동명의 웹툰을 소재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와이디온라인의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이하 갓오하)’의 매출 순위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110억원 수준까지 상승했던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약 10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와이디온라인은 갓오하가 2분기 ‘with 네이버 웹툰’ 플랫폼 입점과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까지 올랐으나 하반기 일본 진출 준비로 인한 국내 업데이트 일정 지연, 동종 IP를 활용한 경쟁 게임 출시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와이디온라인은 재무건전성을 위해 수익성이 없는 일부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이에 따른 무형자산 감액으로 당기순이익은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3분기에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주요 목표로 삼았던 갓오하의 일본 런칭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에 따르면 현재 사전예약자 수는 28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영 와이디온라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 갓오하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하반기 큰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연내 ‘천군’ 글로벌 서비스 및 웹툰 ‘노블레스’, ‘외모지상주의’ 모바일 게임의 출시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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