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한국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배드민턴에 국가대표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11일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 사냥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이날 1번 시드를 받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 조(호주)와 경기에서(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용대-유연성은 다소 둔한 몸놀림을 보이며, 득점을 하더라도 상대편의 공격실패로 인한 득점이 많았던 점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점차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금메달 사냥에 한 발 가까워졌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014년 8월 이후 세계랭킹 1위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정상을 노려왔다.
배드민턴은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6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한국 선수에 안긴 바 있다.
한편, 이용대-유연성 조는 이후 대만의 리성무-차이자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와 A조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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