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의 영향은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선진경제권과 신흥경제권을 나눠서 봐야 하고 신흥경제권 안에서도 구분을 해야 한다""영향을 크게 받은 국가는 테이퍼링 때문이라기 보다는 각국의 경제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신흥경제권이 거시경제 안정 정책을 취하고 구조 변화에 대한 노력을 견지한다면 지금보다는 변동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