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경북의 영천, 군위, 의성, 예천 등 4곳이 후보지로 떠올라 가운데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3파전에 들어갔다.

공군기지가 있는 예천군 또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1일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추진 방식과 일정을 확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이전 후보지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밝혀 군(軍)과 민간이 함께 사용할 새 대구공항이 어디에 들어설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대구시는 이전할 주변 지역을 지원할 계획 수립에도 나선다.

정부는 "공항 유치 지역은 군(軍) 장병, 가족 등 유입에 따라 1만 명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구공항 '통합이전' 4파전…영천·군위·의성·예천, 후보 물망./사진=미디어펜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연 '대구공항 통합이전 TF 3차 회의'에서 정부는 공항별 관리주체가 다른 점 등을 들어 K2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구분해 추진하되 같은 시점에 완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K2 군공항은 기존에 추진한 방식대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한다.

K2기지를 옮기는 곳에 대구시가 미리 필요한 모든 시설을 지어 주고, 기존 K2기지 터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한다.

새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가 현 민항부지 매각대금 등을 활용해 지역 거점공항으로 장래 항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 민간공항 터는 기존 0.17㎢보다 2배 정도 넓어지고, 계류장·주차장도 지금보다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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