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광주광역시 남구 효천1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중흥 S클래스가 효천2지구 실거래가 수준에서 책정,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광주시 남구 효천1지구에 중흥 S클래스 2개 단지의 분양가를 3.3㎡ 당 3억원 안팎(전용 84㎡,기준층)에 확정, 흥행몰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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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흥의 광주 효천1지구 S클래스는 효천역 초역세권에 지하철2호선 연장선 건설이 호재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단지 사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돋보인다. |
분양가 적정성 논란은 실제 분양가가 3억2,000만원을 넘는 데서 발단됐다. 이 단지는 발코니확장비에다 금융비용 등을 합칠 경우 실입주 분양가는 3억 2,000만원을 웃돈다. 지난해 입주한 효천2지구의 같은 형 아파트의 실거래가와 비슷하거나 높은 편이다.
효천2지구 같은 주택형의 지난 2분기 매매가는 중흥S클래스와 제일풍경채가 최고 3억2,800만원씩이었다.효천2지구 거래가 없다보니 매매 아파트의 대부분은 3억원 내외였다.
광주시 남구 행암동 D부동산중개사는 "효천2지구 전용 84㎡의 민영 아파트가 올해 2분기에 3억2,8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으나 실제 거래는 손에 꼽는다"며"매도 호가는 높으나 매수자가 없어 동과 향이 양호한 집도 3억 원 내외에 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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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흥이 광주 효천1지구 S클래스 전용 84㎡의 분양가는 발코니확장비와 금융비용 등을 합칠 경우 3억 2,000만원을 웃돌아 효천2지구의 같은 형 최고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
효촌1지구 민영아파트의 분양가는 2억6,000만원안팎으로 입주 전까지 변동폭이 없다가 입주 후에 3,000만원 가량 높아졌다고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전했다.
중흥이 이번 효천1지구에서 선보인 2개 단지는 전용84㎡의 단일면적에 B1과 B3 등 2블록에 분양가구가 각각 832채와 695채 등 모두 1527채다.
분양가는 가구수가 많은 B1블록이 3억300만원, B2블록이 2억9,800만원(기준층)으로 단지별 분양가가 엇비슷하다.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는 경전선 효천역 초역세권에다 제2순환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연장도 개발호재다. 단, 광주 2호선은 오는 2018년 착공될 예정이나 효천역을 경유하는 2호선 3단계 연장선의 개통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효천1지구 중흥 S클래스는 2개 단지 사이에 상업용지가 자리해, 상가와 학원 등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을 구가할 수 있다.
단지의 용적률이 175% 이하로 2지구보다 25%포인트 낮아 일조권과 조망권 등 주거 쾌적성이 더 좋아졌다.
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계획이 없어 2지구 효천초등학교 등으로 통학해야 하는 교육환경이 '옥에 티'다.
한편 중흥은 효촌1지구 2개 단지의 당첨자발표날을 하루상관으로 달리 잡으면서 2개 단지 동시청약을 가능하게 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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