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 성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발전시켰다. 이번 갤럭시노트7의 디스플레이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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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7에는 한층 편리해진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기능이 탑재됐다./삼성전자 |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에는 한층 편리해진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기능이 탑재됐다. 꺼진 화면 상태에서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확인하는고 일부 작업은 곧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7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꺼진 화면 메모(Screen off memo)' 기능이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꺼진 화면에 S펜으로 메모, 그 내용을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최대 1시간까지 띄워둘 수 있다.
장 보기 목록을 작성할 때나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을 기록할 때 유용하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쉽게 말해 스마트폰을 포스트잇처럼 쓰는 것이다. 필요할 때 메모한 후 눈에 띄는 곳에 붙여뒀다가 필요 없어지면 지워 버리는 형태다.
메모 내용은 '삼성 노트(Samsung Notes)'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서 삭제한 후라도 필요 시 불러올 수 있다.
갤럭시노트7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서는 정보 열람뿐 아니라 '기능 실행'도 가능하다. 각종 알림 확인과 재생 음악 제어 등이 대표적이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 메시지 알림이 떴을 경우 해당 아이콘을 두 번 누르면 도착한 메시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뿐 아니라 모든 앱의 알림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음악을 듣던 중 화면이 대기 모드로 전환되면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 곡명이 표시된다. 해당 곡명을 두 번 누르면 ▲이전 곡 ▲재생·정지 ▲다음 곡 등 연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떠올라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개성 표현 수단으로도 유용하다. 대기 화면에 시계·캘린더·이미지 중 본인이 원하는 걸 택해 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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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7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서는 정보 열람뿐 아니라 '기능 실행'도 가능하다. 각종 알림 확인과 재생 음악 제어 등이 대표적이다./삼성전자 |
시계 화면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만 해도 다양하다. 색상 변경이나 배경화면 적용 등도 가능하다. 이미지 활용성도 높다. 갤러리에서, 혹은 인터넷에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S펜으로 캡처한 후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로 설정하면 된다.
갤럭시 노트7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실행 시 추가로 필요한 시간당 배터리 소모량은 1% 선이다.
대기화면 상태에서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할 것 없이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결과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첫 번째 공신은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다. 자체 발광 소자를 이용하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별도 광원이 필요한 LCD에 비해 소비전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구동 칩 ▲(시간·날짜 정보 업데이트를 담당하는) AP ▲사용자의 작업 환경을 확인하는 센서 등 관련 부품의 소비전력도 최소화했다.
불필요한 상황에서는 기능 자체가 영리하게 멈추도록 설계된 점 역시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갤럭시노트7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는 기기가 가방 속에 있으면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자동으로 꺼진다. 근접센서·조도센서·가속도센서 등이 그 사실을 파악, 반응한 결과다.
야간 시계 기능이 실행되는 동안, 혹은 배터리 용량이 5% 이하로 떨어졌을 때도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은 자동으로 중단된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