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한 모바일게임 관련 상표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게임 관련 상표출원은 2289건으로 전년(2401건)보다 4.6% 감소했다.

모바일게임 관련 출원은 980건으로 전년(304건)보다 2.2배 증가했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지 않고 스마트폰 등 웨어러블 기기의 발달과 보급이 대중화돼 모바일게임 관련 상표출원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이후 지난 6월까지 온라인게임 관련 상표출원 현황은 대기업이 전체의 12%를 차지하는 데 비해 중견기업(22%)과 중소기업(62%)이 84%를 차지해 이 분야 상표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 관련 상표는 90%가 중견(20%) 및 중소기업(70%)이 출원했다.

최근 모바일게임 관련 상표출원 기업은 컴투스가 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65건), 이엔피게임즈(63건), 카카오(54건), 옐로모바일(51건) 순이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게임산업은 일자리 창출 등 서비스업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전도유망한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며 "이와 관련한 상표출원도 계속 늘 것"으로 전망했다.[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