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표본 예측치, 보증서 발급 불허 청약광풍 부채질 "현대 명품 심혈 브랜드 가치 돋보여"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폭발 일보직전이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가 청약광풍을 부채질한 셈이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2차례에 걸쳐 분양보증서를 받지 못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이 한달 여만에 분양 정상화되자 강남 개포 재건축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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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사업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현대건설이 최상의 브랜드인 디에이치 첫 출시 명작으로 심혈을 기울인 주거단지다./현대건설 |
주택보증공사의 분양보증서 발급 불허는 오히려 이 단지의 청약에 관심을 증폭시켰다. 분양가가 채당 14~24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아파트임에도 불구, 전용 84㎡ 이상 중대형 경쟁률은 30대 1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 첫 출시 명품 브랜드 "경쟁률 30대 1 안팎 "
현지 부동산 중개사가 예측한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중대형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30대 1 내외다. 중소형인 전용 84㎡의 경우 평균 수백 대 1을 기록일 것으로 보여 전체 평균 추정치 표본에서는 제외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현대건설이 명품 브랜드를 첫 론칭하면서 최상의 주거가치를 부여한 호텔 수준의 아파트로서, 세대수가 69채로 공급량이 적은 점 등은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청약률을 견인하는 중소형 평형이 단 4가구에 그치는 등 강남 재건축에서 점차 선호도가 줄고 있는 중대형 중심 분양인데다 중도금 대출이 허용치 않는 점 등은 청약자들을 유인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중대형 경쟁률 예측은 블레스티지와 루체하임의 같은 주택형보다 배 이상 높게 예상한 것이다.
중소형이 경쟁률을 견인한 개포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34대 1)와 현대일원재건축인 '래미안 루체하임(45대 1)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강남구 개포동 현지에 위치한 D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 먼저 견본주택을 개관했을 당시부터 줄곧 분양가 승인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며 “결국 분양가가 더 낮아졌으니 수요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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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사업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30 대 1 안팎으로 추정됐다.미디어펜 |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320가구(전용 49~148㎡T)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70가구(전용 76~131㎡)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강남구청의 최종 승인을 받은 분양가는 3.3㎡당 평균 4137만원이다. 지난달 28일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 이사회가 의결한 평당 4178만원보다 한 차례 더 낮췄다.
@전용 89㎡ 이상 유상옵션 최고 7000만원
다만 애초 기본으로 제공하려던 이탈리아 주방가구(보피), 안방 붙박이장, 현관 중문,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유상옵션으로 전환했다. 이를 모두 선택할 경우 전용 84㎡ 기준 2300여 만원, 전용 89~130㎡ 등 테라스 타입은 6000만~7000만원대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발코니 확장비는 무상이다.
조민철 분양소장은 “실제 상품을 보면 ‘고분양가’ 이야기가 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앞서 개포지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재건축 단지들보다 관리처분가가 더 높았던 점을 감안, 책정 분양가를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앞서 개포지구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의 평당 분양가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3589만~3969만원 ▲‘래미안 루체하임’ 3610만~3795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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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사업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개포 주공 재건축에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으나 시세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게 조합측의 주장이다./미디어펜 |
C 부동산 관계자는 “‘래미안’ 재건축단지 가운데 로열층 세대는 웃돈이 붙어 최대 평당 4400만원 가까이 거래된 바 있다”며 “HUG의 고분양가 보증서 미발급사태로 개포 재건축사업이 재조명되면서 재건축 대기 중인 개포주공1·4단지의 실거래가가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중개업계에 의하면 지난 4월 8억5000만 원대였던 개포주공1단지 매매가(13평 기준)가 지난달 기준 9억6500만원까지 상승했다. 4단지의 경우 지난 4월 7억6500만 원선(13평 기준)에 구할 수 있었으나 지난달에는 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더에이치 아너힐즈'의 중장기적 분양권 웃돈형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G 부동산 관계자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은 아직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지만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면서도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분양가가 높은 데다 개포주공 재건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지역 내 과잉공급의 후유증이 본격화될 경우 래미안보다 웃돈이 더 붙지는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도금 대출, 입주자 몫 "최초"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에 따라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중도금 집단대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최초의 단지가 됐다. 일반분양 물량 전 가구가 중도금 대출 보증 제한선인 ‘분양가 9억원 초과’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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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사업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주거와 투자 등의 가치는 '최상'으로 평가받았다./미디어펜 |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중도금 대출과 크게 관련이 없는 수요층이므로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S 부동산 관계자는 “문의 오는 대다수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거주민들”이라며 “실거주 목적 없이 우선 찔러보자는 방식의 투자자를 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소장 역시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타겟으로 강남3구 거주민을 꼽았다. 전체 청약자의 80% 이상이 강남3구 거주민이고 기타지역에서 온 수요자가 10% 내외로 청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개포주공 재건축 "최상의 입지"D 부동산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래미안 루체하임’을 포함, 앞으로 공급될 개포주공 재건축 단지들과 비교했을 때 ‘디에이치 아너힐즈’만의 입지적 강점이 있다”고 답했다.
우선 조망권을 갖췄다. 단지 남측에 인접한 개포근린공원과 단지 북측의 대모산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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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사업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현대건설이 최상의 브랜드인 디에이치 첫 출시 명작으로 심혈을 기울인 주거단지다./미디어펜 |
조 소장은 “산책이 용이한 대모산 둘레길을 강남구와 조합 측에서 부담해 제작한다”며 “개포근린공원과 대모산 등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도 쾌적성을 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커뮤니티의 규모와 초호화판 수준이 화제다. 연면적 6594㎡의 커뮤니티 시설에는 복층 실내골프연습장, 실내 체육관 및 수영장, 8m 높이의 실내 클라이밍 시설 등이 들어선다. 최상층에 오르면 스카이라운지가 있다.
@호텔급 최상 주거가치 "위화감 조장" 주장도
S 부동산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 외국산 자재 적용과 더불어 화제다”며 “강남구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입지에서 돋보이는 특징은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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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사업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주방연결 팬트리(좌측부터)와 단독 테라스형,130㎡태라스형./현대건설 |
그는 “개포주공3단지는 단지의 3면이 트여 있고 지하철 분당선 개포동역이 직선거리 500m 안팎으로 가깝다”며 “특히 노후를 누리려는 어르신들이 실거주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조 소장은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고급화 전략 이유에 대해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처음 적용한 만큼 단지 내·외부를 호텔급으로 꾸밀 것”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로 알려진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로 내놓은 ‘디에이치’가 처음 적용된 사업지다.
@주택 명가, 현대건설의 역작
한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첫 상품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단지로, 현대건설 측에서도 시공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업계에서도 입소문이 났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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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사업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복층 골프연습장과 호텔급 수영장./현대건설 |
견본주택에는 전용 84㎡C, 106㎡A, 131㎡, 130㎡T 등의 주택형이 마련됐다.
전체 가구수가 워낙 적으므로 청약 의지가 있다면 주택형별 배정 가구수 확인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조 소장은 “방마다 다양한 옵션을 구비했고 특히 전용 106~131㎡ 등은 현관에서 주방까지 곧바로 이어지는 통로형 팬트리를 적용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며 “특히 테라스하우스인 전용 130T형은 서비스 면적만 17평”이라고 전했다.
이어 “견본주택 오픈에 앞서 지난달 시행한 VIP설명회에서는 참가자 중 약 101명이 평면 등 상품성에 ‘변별력이 있다’고 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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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투유는 23일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사업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특별청약에 이어 24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아파트투유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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