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단위 지역 매출 현황 등 상권 분석 후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 제시키로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BC카드가 속초시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BC카드는 24일 속초시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청년 창업 지원 컨설팅 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속초시는 외지인들이 주로 소비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최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열풍으로 재조명 되는 곳이다. 속초시 역시 게임 특수 외에 자체적으로 상권을 재도약 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BC카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업종별 매출 현황, 관광객 등 외지인들의 카드이용실적 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구매패턴과 동선을 파악하여 이를 상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속초시는 지역 내 청년 창업자를 포함하여 주요 시장 상인들에게 해당 컨설팅 자료를 제공해 상권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BC카드는 선행 단계로 속초시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속초시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단은 취업난과 경제적 여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30대 지역 청년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구성된 단체다. 현재 닭강정·씨앗호떡 등으로 유명한 속초시 중앙시장 2층의 빈 상점을 리모델링하여 창업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속초시 경제진흥과 시장활성화담당 관계자는 "청년상인들이 어렵게 창업을 시작한 만큼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청년상인 및 중앙상가 2층 활성화를 위하여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덕수 속초시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단장은 "BC카드의 빅데이터 자료가 속초시 청년창업에 활용되고 나아가 속초시 상권이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속초시는 오는 '2017 팬아시아 해시(달리기와 사교 모임 결합) 대회' 개최를 통해 대형 크루즈선 입항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크루즈선 입항 시 지역상권에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BC카드는 속초시가 글로벌 상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권 분석·컨설팅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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