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결제전문기업 다날이 실적확대에 따른 선정산 운영자금 및 신규사업 등의 자금 활용을 목적으로 무이자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전환사채 발행대상은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금융기관 등으로 표면이자와 만기이자 0%, 380억원 규모다. 다날은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을 선정산 운영자금 및 신규사업 추진 등의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는 다날은 결제액이 증가할수록 선정산 규모도 확대되는 사업구조다. 최근까지 다날은 선정산 자금 조달을 위해 높은 금리의 이자비용을 부담해 왔으나, 이번에 0% 표면이자와 만기이자라는 무이자 전환사채를 통해 고금리의 이자비용이나 담보설정이 필요없어 재무구조 안정화와 자금확보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무이자 전환사채를 통해 이자비용의 획기적인 감소는 물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실적상승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하반기 다날의 실적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다날의 무이자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에 대한 이자수익 보다는 기업의 실적이나 가치, 그리고 미래사업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반증하듯 다날은 최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3%이상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유럽의 결제기업 뱅고(Bango)와의 신사업을 시너지로 향후 다날의 결제사업과 신규사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사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요 기업들도 무이자 전환사채 발행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는 물론 주가도 상승하는 긍정적인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날의 무이자 전환사채 발행 역시 업계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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