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탈리아 중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사망, 100여명이 실종된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
외교부는 24일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州)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駐)이탈리아 대사관이 이탈리아 당국 접촉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재외국민 보호 대책반을 가동했다.
주이탈리아 대사관도 현지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주 이탈리아 대사관은 직원 2명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아울러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탈리아에 방문·체류 중인 한국인들은 지진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로밍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신변 안전 유의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 현지시각으로 오전 3시 36분께 움브리아주 소도시 등에서 규모 6.2의 지진과 수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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