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내일까지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오늘날씨는 서울 광주 대전 34도 대구 35도 부산 32도로 폭염특보(기상특보)가 발효돼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곳에 따라 한 달여 지속되던 '잠 못 이루던 밤' 열대야는 어제를 고비로 한풀 꺾였다. 제 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은 제자리에서 맴도는 변칙적인 진로를 보이고 있어 기상특보에 주목해야 한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으로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소나기 내리는 곳이 많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경남동해안, 제주산간과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변동성이 커 기상특보에 주목해야 한다. /기상청 기상특보

오늘 낮 예상기온은 서울 대전 광주 34.0도 대구 35.0도 부산 32.0도 춘천 33.0도 제주 31.0도 등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소나기와 함께 열기로 인해 후텁지근한 가운데 불쾌지수와 피부질환지수도 높은 단계를 보이겠다.

오늘 12시 현재 기온은 서울 30.0도 수원 31.0도 강릉 32.3도 대전 31.2도 대구 30.7도 경주 30.1도 부산 32.0도 광주 31.0도 전주 32.2도 등을 보이며 빠르게 수은주를 밀어 올리고 있다.

내일까지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흐리고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남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다.

오늘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11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나 폭염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일본으로 북상하던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제자리를 맴돌면서는 변칙적인 진로를 보이고 있다.  중심기압 945hPa의 소형급 태풍 라이언록은 시간당 9km의 느린 이동속도로 남서진하고 있다.  오늘 오전 현재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이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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