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1000명 설문결과…직원서비스 만족 높으나 기내시설 점수 낮아
[미디어펜=김연주 기자]5개 저가 항공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는 100점 만점으로 치면 70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가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조사대상자 10명 중 9명 꼴로 역시 '저렴한 요금'을 꼽았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저비용 항공편을 이용한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5개사 전체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7점으로 집계됐다. 100점 만점 중 69.4점으로 70점을 살짝 밑도는 점수다.

항공사 점수 순위는 티웨이가 3.52점으로 1위, 에어부산과 진에어(3.49점)가 공동 2위, 이후 이스타항공(3.45점), 제주항공(3.42점)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티웨이항공은 구체적인 평가 항목 중 시설 및 직원서비스(3.57점), 예약 및 탑승절차(3.59점), 서비스체험(3.50점) 등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권인 에어부산은 운항관리 및 점검(3.32점), 기내시설(3.27점), 요금 및 부가혜택(3.29점)에서 1위였다.

전체 5개사의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이용객들은 저가 항공의 시설 및 직원서비스(3.54점)와 예약 및 탑승절차(3.54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반면 좌석·선반 등 '기내시설'(3.15점)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

항공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일수록 저가 항공을 선택하는 빈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저가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요금'(92.0%)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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