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에틸 얀스루드(29·노르웨이) 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신고했다. 
 
얀스루드는 16일(한국시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18초14로 1위를 차지했다. 
 
4년 전 밴쿠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땄던 얀스루드는 세 차례에 걸친 올림픽 도전 끝에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얀스루드는 활강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얀스루드는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면서도 "믿기지 않는다"고 얼떨떨해 했다. 
 
앤드류 웨이브레이트(29·미국)가 0.3초 뒤진 1분18초44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얀 후덱(33·캐나다)과 보드 밀러(37·미국)가 1분18초67로 공동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