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했던 폭염이 무려 한 달 만에 물러간다. 어젯밤부터 곳곳으로 반가운 단비가 내리면서 오늘 아침은 선선한 날씨 보이기까지 했는데, 낮 동안에도 무더위는 없겠다.

   
기상청에 의하면 오늘 오후 이 시각 현재 약간 강하긴 하겠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늘 오후 기온 서울 인천이 28도 대구 부산이 25도가 예상돼 어제보다 3도에서 많게는 10도 가까이 낮아지겠다. 

전국 폭염특보 대부분 해제 됐지만, 아직까지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순천의 낮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겠다.

더위를 식혀주는 반가운 단비는 오늘 곳곳으로 내리겠다. 먼저 강원영서남부와 충청은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밤까지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도동해안은 오후까지 비가 오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최대 40mm, 강원남부와 충청은 최대 10mm가 되겠다.

오늘 오후 기온 서울 인천 28도 춘천 청주 27도 전주 대전 광주 순천 28도 대구 부산 울산 25도 등 되겠다.

주말인 내일 오전 기온 서울 인천 광주 20도 춘천 청주 17도가 예상되고, 제주도는 25도가 예상된다. 오후 기온은 서울 인천 30도 대구 부산 28도가 되겠다. 

오늘과 내일 동해와 남해동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모레까지 매우 강한바람과 함께 물결도 최대 6m로 높게 일겠다. 

한편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남진하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주말에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물결도 최대 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태풍 진로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남서진할 전망이라 제주도 등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예상되지 않는다.

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곤파스(KOMPASU)‘는 최근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