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초가을 날씨에 한 걸음 가까워졌지만 하늘의 표정이 좋지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 이 시각 현재 전국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거나, 앞으로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동해안부터 바람이 거세지면서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다. 모레까지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 해줘야겠다.
오늘 밤 이 시각 현재 전라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 강원도와 경상도는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앞으로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최대 60mm, 강원 산간지역은 여전히 호우주의보(기상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다.
영서와 경북내륙, 경남과 충북북부에 최대 20mm, 서울 경기와 충남북부는 5mm 조근 안되 겠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내일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내일 오전 출근길에는 겉옷을 한 벌 챙겨야겠다. 서울 인천 18도, 대구 부산 울산 17도로 선선하겠다.
오후 한낮에는 서울 인천 수원 경기도 27도, 대전 전주 광주 청주 순천 26도, 부산 대구 울산 마산 창원 구미 포항 25도 등 전국 무난한 날씨 되겠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에서 최대 7m, 그 밖의 해상에서도 최대 4m로 매우 거세게 일겠다. 아울러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에 따른 높은 파도를 주의해야겠다.
한편 제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의 간접영향으로 9월 1일까지 남해와 동해 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태풍 진로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남서진할 전망이라 제주도 등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예상되지 않는다.
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곤파스(KOMPASU)‘는 최근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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