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950선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8.42포인트(0.44%) 오른 1,948.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해 이 시간까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초반 기세보다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억원, 5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75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다. 차익 49억원, 비차익 372억원 등 42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른 종목이 많다.

건설업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은행, 금융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삼유의복, 유통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보험, 화학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통신업,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2%대 상승세며 포스코, 네이버, KB금융 등도 1%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6%(3.85원) 내린 1,05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8%(1.47포인트) 내린 521.13에 거래되고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