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1.950선 벽은 깨지 못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08포인트(0.31%) 오른 1,94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유입은 이뤄지지 않아 큰 폭의 상승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다만, 기관의 저가 매수로 상승세는 유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1,145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도 188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  홀로 1,32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1,62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건설주가 강세를 보여 GS건설 남광토건 현대산업 한신공영 대우건설 등이 7~11%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였고,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0.30%) 내린 1,060.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보다 0.11%(0.58포인트) 내린 522.00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