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 많은 8400여명 채용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SK그룹이 1일부터 23일까지 2016년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 SK그룹이 1일부터 23일까지 2016년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SK그룹


1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5%(400명) 많은 8400명을 채용한다. 대졸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4%(100명) 증가한 2600명 수준이다.

SK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신입사원 공채에서 스펙은 보지 않고 역량만을 평가는 ‘파격적인’ 인사채용을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SK가 지난해 도입된 ‘바이킹 챌린지’는 스펙관련 항목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끼와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는 ‘열린 채용’을 정착시키기 위한 SK만의 독특한 채용 전형이다.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역량파악에 중점을 두기 위해 서류전형에서 지원자의 학력, 전공, 학점 등 스펙과 관련된 항목을 모두 제외했다. 지원자의 이름·생년월일·졸업연도 등 개인 신상은 최소한으로 하고, 사진란도 없앴다. 대신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높여 지원자의 가치관과 직무역량, 글로벌 역량 파악에 비중을 높였다.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는 SK종합역량검사(10월 23일)과 면접(11월 중)을 거쳐 합격여부가 가려진다.

SK종합역량검사는 인지역량(70문항), 실행역량(30문항), 심층역량(360문항), 역사역량 등 총 460문항이 출제되며, 150분에 걸쳐 실시된다.

특히 SK는 지원자의 가치관과 직무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면접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SK는 프레젠테에셔(PT), 그룹토론, 심층면접 등을 거쳐 지원자의 역량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