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대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의 부동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는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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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인근, 아파트 가격 주도…동탄·송도 등 인근 분양단지 '눈길' |
송도국제도시는 포스코건설, 포스코글로벌 R&D센터를 비롯해 코오롱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대우 등 다수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직주근접 주거지로 유명한 곳이다.
실제 송도동 연수구의 3.3㎡ 평균 아파트 가격은 1003만원으로 인천시 평균 시세(852만원)보다 17.7% 높게 조사됐다. 거래량도 인천시 자치구에서 가장 많다.
지난 상반기 인천에서 이뤄진 총 2만6246건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송도동이 있는 연수구에서만 6413건(24%)이 이뤄졌다.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강세다. LG전자, 현대모비스,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이 인근에 있는 경남 창원 의창구 중동의 ‘창원 중동 유니시티 1차’는 지난 4월 진행한 청약 접수에서 총 771가구 모집에 9만8334명이 접수를 진행해 평균 127.5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SK건설은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디지털시티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 ‘신동탄 SK뷰파크 3차’를 이달 공급한다.
SK건설의 첫 뉴스테이 단지로 동탄생활권인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 지하 2층 ~ 지상 23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86가구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된다.
단지는 동탄1신도시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동탄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수원 영통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용이 수월하다.
KTX·GTX 동탄역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초, 중,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한편, ‘신동탄 SK뷰파크 3차’는 최소 8년동안 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 가능하며, 취득세와 재산세도 낼 필요가 없다. 청약 시에는 청약자격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 도량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주변으로 구미 1~5 산업단지에 LG그룹 전자 계열사와 삼성전자, 도레이 첨단소재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제5산업단지가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1260가구 규모로 이 중 3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구미 나들목(IC)과 경부선 구미역, 구미종합터미널이 가깝고, 2019년 단지 인근에 북구미 IC가 완공될 예정으로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하는 송도국제도시는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해 세계은행, 세계선거기관협의회, UN아태경제사회위원회 등 13개의 국제기구가 자리해 있고, 첨단산업인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의 외국 투자기업 57개를 비롯해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87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하 2층, 지상17~4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다.
태영건설을 비롯해 6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컨소시엄 '유니시티'는 다음달 경남 창원시 중동 일원에 ‘창원 중동 유니시티 2차(3,4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구 39사단 부지 대지면적 총 106만2083㎡에 주거와 자연, 교육, 생활이 어우러진 매머드급 주거복합도시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각종 대기업들이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 대규모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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