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주말인 3일 오늘날씨는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의 간접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많다. 부산 고성 통영 밀양 창녕 함안 창원 김해는 호우경보(기상특보)가 발효됐고 울산과 거제, 양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이동경로는 시간당 20km의 이동속도로 일본으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주말인 오늘·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기상특보)에서 오늘은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오늘 대기불안정으로 서울·수원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북지역은 새벽이나 낮부터 소나기를 예보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7도, 광주 전주 28도, 대구 25도로 흐린 가운데 선선하겠다.

   
▲ 주말날씨예보 오늘·내일 곳곳 비 호우 기상특보…12호 태풍 남테운 이동경로 주목. /제 12호 태풍 남테운 기상특보

남해상에 발달한 비 구름대와 태풍 남테운의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상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운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현재 강수량은 사량도(통영) 288.0 고성 281.0 창원 280.4 밀양 261.2 진북(창원) 252.0 금천(청도) 211.5 진영(김해시) 209.5 남해 206.5 도천(창녕) 206.5 장목(거제) 등이 200mm가 넘는 폭우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 장목(거제)199.5 상주면(남해) 196.5 해운대(부산) 192.5 거제 192.5 욕지도(통영) 190.5 서이말(거제) 184.0 길곡 183.0mm를 기록하고 있다. 호우주의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비는 점차 그치겠다. 

내일날씨는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남해상으로부터 발달한 비 구름대가 계속 유입됨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부산, 울산, 경상남도는 일본 규슈부근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간접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12호 태풍 남테운은 중심기압 960hPa의 소형급 태풍이다. 이동 경로는 3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40km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내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약 100km 해상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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