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은 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공동 발의키로 합의했다.
더민주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곧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내지 않기로 했다.
또한 국회의장실 항의방문 당시 경호원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된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하는 등 대여(對與)공세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쥐었다.
아울러 당초 이달 8일, 9일로 예정됐던 일명 '서별관 회의 청문회' 일정 연기에 뜻을 모으는 한편 지난달 3일 야3당 원내대표 합의사항 6가지에 대한 야권공조도 재확인했다.
다음은 이날 열린 야3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 합의문이다.
1. 8월 3일 야3당 원내대표 합의사항 중
1)검찰 개혁 특위 구성의 건
2)사드 대책 특위 구성의 건
3)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의 건
4)어버이연합 청문회의 건
5)갑을오토텍노사분규 평화해결의 건
6)5.18 특별법 처리 등 기존 합의 6개항에 대한 야권공조를 재확인한다.
2.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조만간 제출한다.
3. 서별관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청문회 일정 연기를 추진한다.
4. 국회선진화법 발효 이후 최초의 국회폭력 당사자인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
5. 국회 인사청문회 부적격판정 후보자의 임명 강행 등 인사 청문제도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 노력한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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