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의 63%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코스닥상장법인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법인은 165개, 이미 채용을 진행한 법인은 24개로 모두 189개사로 집계됐다.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10개(3.3%), 채용계획을 확정치 않은 기업은 101개(33.7%)로 나타났다.

채용 예정법인 가운데 124개(75.2%)는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두 채용할 예정이다. 신입 사원만 채용 예정인 법인은 11개(6.7%), 경력 사원만 채용할 예정인 법인은 19개(11.4%), 경력구분 미정인 법인은 11개(6.7%)로 각각 집계됐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R&D) 채용계획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 사원의 경우 R&D(29.3%), 생산(24.9%), 영업(21.3%), 경리·회계(13.6%) 순이다. 경력은 R&D(32.8%), 영업(24.0%), 생산(18.6%), 경리·회계(10.5%) 순으로 조사됐다.

158개(81.4%)가 정규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비정규직(11.9%), 인턴(3.6%), 채용형태 미정(3.1%)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현재 시행 중인 기술·연구인력지원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