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광통신망 63km 평창동계올림픽 방송중계망 지원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KT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도로공사 김천 본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방송중계를 위한 통신망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 최광호(왼쪽) 사업본부장과 KT 평창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상무(오른쪽)가 협약서에 사인을 마치고 악수하는 모습.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개최되는 영동고속도로 면온IC에서 강릉IC 구간의 고속도로에 구축된 광통신망 63km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간 중 KT가 원활한 방송중계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구간은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구축하는 총 333km의 방송중계통신망 중 19%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KT는 1년 반 남짓 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한 통신망 구축기간의 약 75일을 단축할 수 있으며, 글로벌 올림픽 시청자들이 보다 더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구축해온 통신망을 그간 자가망 및 이동통신 3사의 고속도로변 중계기 설치 등에 국한돼 운영돼 왔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방송중계망 지원 협력을 통해 도공의 광통신설비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안정된 망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향후 방송중계통신망 외에도 국제적인 이벤트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로 인해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기 구축된 한국도로공사의 안정된 통신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상무는 “한국도로공사의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올해 말 진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와 평창동계올림픽 대회를 위한 통신망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 방송중계망을 통해 전세계에 대한민국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