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에도 개인의 순매수가 이를 상쇄하며 1,940선을 지켜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5포인트(0.03%) 오른 1,946.9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본은행(BOJ)이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된 이후 낙폭을 줄여 나가며 1,940선을 넘어섰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778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폭을 축소해 이날 각각 457억원, 275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업(1.91%)운수창고(1.44%) 등을 포함해 의약품, 통신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기계업종이 소폭 상승했지만 운송장비, 화학, 섬유의복, 증권, 보험,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철강금속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78%올랐고, 한국전력(1.49%), SK텔레콤(1.27%)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2원 오른 1,065.7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보다 0.66%(3.42포인트) 오른 525.42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