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개 신규·계속사업 국비도 확보…"연말 확정까지 챙길 것"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진태(재선·강원 춘천시) 새누리당 의원은 7일 강원 춘천시청 열린 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춘천시에서 건의한 10건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가 대폭 반영됐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홀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대우조선해양 호화 외유 접대' 의혹 폭로전에 나서 '존재감'을 키웠던 그가 지역구 현안 챙기기에도 소홀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진태 의원의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가 확보된 10건의 춘천시 핵심사업 중 신규사업은 ▲캠프페이지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설계비 2억원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 설계비 5억원 ▲친환경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 신축사업 설계비 7억원 ▲풍물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 10억원 등 4건이다.

계속사업은 ▲공지천유역 비점오염 저감사업 45억원 ▲온의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 10억원 ▲약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원 ▲춘천 도시재생사업 4억원 ▲옥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10억원 ▲북한강 수계시설 정비사업 57억원 등 6건이다.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7일 강원 춘천시청 열린 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춘천시에서 건의한 10건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가 대폭 반영됐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이와 함께 도에서 요청한 신규사업 ▲곤충종자 보급센터 조성사업 설계비 2억4000만원 1건과, 계속사업 ▲국립춘천박물관 복합문화관 28억원 ▲강원디자인센터 30억원 ▲레고랜드 진입교량 110억원 ▲ 춘천 전세계 한민족동포 축구대회 운영비 2억원 등 4건의 국비도 확보했다.

앞서 김 의원과 최동용 시장은 올해 2월11일 국비 확보 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5월13일 세종시 부처 방문, 7~8월 기재부 예산심의 등 국비 편성 전 과정에 걸쳐 공조해왔다. 시는 이 과정에서 김 의원에게 총 10개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를 건의했으며, 양측의 예산 확보 노력에 따라 모든 사업의 국비가 반영됐다.

특히 '신규사업 예산반영 원칙적 불가' 입장을 견지했던 기재부는 캠프페이지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등 일부 신규사업에 대해 정부예산안 확정 직전까지 반대했지만 김 의원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송언석 기재부 제2차관, 박춘섭 예산실장 등과 잇따라 접촉해 예산안에 반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정부예산안에 핵심사업 국비가 모두 담겨 국회 예산심사 시 추가사업 국비를 반영할 여지가 커졌다"면서 "국정감사 이후 시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추가사업을 발굴하고 연말 국회 예산안 확정 시까지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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