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 융합인재학부 우정헌 교수(환경기술융합전공)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온실가스 개선에 참여할 전문가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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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학교 우정헌 교수. |
IPCC 최근 제43차 총회에서 ‘2006 IPCC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가이드라인’을 개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국가별로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방법론 보고서 개선에 참여할 국제 전문가를 추천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건국대 우정헌 교수(대기정보시스템연구실)가 선정됐다.
우정헌 교수는 지난달 29~31일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보고서 개선 예비분석 회의(Scoping Meeting)에 참가했다.
이번 미팅에는 추천받은 세계적인 저명 학자 가운데 연구 성과와 전문성 등의 종합적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참가자 110명이 선정됐다.
IPCC의 주된 임무 중에 하나는 기후변화에 대한 UN 기본 협약(UNFCCC) 관련 의제의 실행 여부에 대한 주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UNFCCC는 중대한 기후 변화가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들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제협약이며, 구체적인 사례가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약이다.
IPCC는 과학보고서에 대한 검증을 연관 분야 전문가들에게 맡겨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며, 가입국은 WMO와 UNEP 회원국에 한정된다.
이번 회의에서 예비분석 작업이 이루어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방법론 보고서는 2006 IPCC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가이드라인을 개선하는 것이다.
각 국가는 이 인벤토리 가이드라인과 방법론에 따라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를 작성하게 된다.
우정헌 교수는 “국가 인벤토리는 향후 UNFCCC의 온실가스 감축협상에 있어 감축잠재량 등을 결정하는 자료로 활용돼 국가별 산업 및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우정헌 교수는 환경부가 지원하는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 정보를 선진화하는 교육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