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초까지 현장방문…청취·건의사항 정리, 후속조치도 할 것"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추석명절 연휴기간 중 당에서 홍보행사를 벌이는 대신, 민생현장을 살피는 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정현 대표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고, 당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 박명재 사무총장은 "다음주 최고위는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민생현장 방문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아 대변인은 최고위 결과 브리핑에서 "추석을 맞이해 예년까지 해오던 홍보행사들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지난주부터 실시하고 있는 민생현장 방문이 내주 초까지도 계속 이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민생행보는 전 상임위와 중진, 최고위원들이 대대적으로 민생현장에 찾아가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라며 "단순한 탐방이 아니라 현장에서 청취한 건의사항을 정리하고 그 후속조치도 바로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석 전까지 계획한 민생현장방문에 대해선 "계획된 총 17건 중 5건 실시돼 있고 12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방문, 성남 우체국 방문,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방문,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내 수화중계센터 방문을 실시한다.

내일(9일)은 대구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 부산고용노동청, 서울 금천 청소년쉼터,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강령고정보, 매곡정수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생활안전에서 식품안전까지 각별히 긴장해서 단 한건의 사고도 없는 명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적절하게 막을 수 있는 인재(人災)는 막을 수 있도록 상임위별로 안전 관련 해당 부처를 특별히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은 다양한 현안점검을 해 달라고 정책위와 원내대표께 부탁했다"며 "김영란법 관련 후속조치, 해운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작용 및 파급효과, 대풍에 의한 쌀값저하에 대한 안정 대책,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근본적 계산작업에 박차를 가해 진행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체감적인 인하 효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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