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사들이 게임에 특화하거나 특정 연령, 성별, 지역 등 특정 고객을 타겟팅한 공략에 나서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온라인게임 대표기업인 엔씨소프트와 제휴해 게임서비스 특화카드인 신용카드 'NCSOFT 신한카드'와 체크카드 'NCSOFT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했다.

 

먼저 'NCSOFT 신한카드'는 엔씨소프트 전용 게임머니인 'N코인' 구매 시 20%를 한달에 최대 3만원까지 청구할인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N코인'으로는 엔씨소프트의 게임서비스 이용요금 결제·아이템 구매 등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GS25·CU 등 편의점에서 10%, 스타벅스·커피빈 등 커피전문점에서 10%, 버스·지하철 이용 요금의 10%를 청구할인 해준다. 이 카드의 청구할인 서비스는 통합할인한도내에서 제공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4만원까지 청구할인된다.

'NCSOFT 신한카드 체크'는 'N코인' 구매 시 10%를 한달에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해주고 GS25와 스타벅스에서 각각 월 최대 3000원까지 10% 캐시백 서비스가 제공된다. 캐시백 서비스 역시 통합한도내에서 제공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만 5000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사업자 가맹점주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가온 Biz카드'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이용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가온 부울경카드'를 선보였다. 

우선 국민카드의 'KB국민 가온 Biz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포인트 기본 적립과 가맹점주 선호 업종, 고액 이용 건에 대해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적립 혜택은 국내 이용금액의 0.3%를 적립 한도 제한없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해외 직구 등 해외 이용금액의 2%를 월 최대 1만점까지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추가 적립 혜택은 가맹점주 선호 업종인 주유, 통신, 전자상거래 업종에서 이용 시 0.6%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고액 이용 건에 대해 건당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0.6% △100만원 이상이면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세금 신고 지원 등의 편리한 사업지원 서비스인 '마이비즈 서비스'를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제공한다.

'KB국민 가온 부울경카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특정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포인트 적립률을 2배 높이고, 지역특화 연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대형마트 △백화점 △커피전문점에서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지역사랑 가맹점인 △탑마트·메가마트·하나로마트 △롯데·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OPS(옵스)·파리바게뜨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이용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부산·울산·경남 지역 외 3개 영역 가맹점 이용시에는 이용금액의 0.3% 적립)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녀가 있는 30~40대 여성과 직장인 남성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지엔미+(플러스)', '애니패스+(플러스)' 등 카드 2종을 출시했다. 

   

먼저 자녀가 있는 30~40대 여성을 위한 '지엔미+'는 전월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회원들에게 ▲젊은 엄마에게 꼭 필요한 교육·할인점·이동통신·병원·약국 등 5개 업종 1.5% 결제일 할인 ▲모든 영화관 1만원 이상 현장결제시 1만원 결제일 할인 ▲10대 커피전문점 20% 결제일 할인 ▲VIPS·계절밥상 4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결제일 할인 등 푸짐한 할인 혜택과 함께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30~40대 직장인 남성을 위한 '애니패스+'는 전월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회원들에게 ▲직장인 남성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주점·편의점·주유·택시 등 5개 업종 1.5% 결제일 할인 ▲모든 영화관 1만원 이상 현장 결제시 5000원 결제일 할인 ▲10대 커피전문점 10% 결제일 할인 ▲VIPS·계절밥상 4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결제일 할인 등의 할인 혜택과 함께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결제일 할인 혜택도 기본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은 카드상품의 혜택을 보고 선택을 하기 때문에 상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특히 연령별, 성별 등에 따라 소비형태 차이가 많아 특정 고객들을 위해 특화한 카드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