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선택의 문제 아닌 기본대응…無대안 반대 정치공세 벗어나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은 10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핵에 대한 정부의 '비상한 대응'과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응징'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종말단계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이미 당론으로 정한 입장에서, 이미 사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므로 국론분열 시도를 자제할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사진=미디어펜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에서 "이번 핵실험으로 핵보유국 지위 획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강한 의지가 또 한 번 확인됐으며, 북한 핵무기의 실전배치 가능성도 커졌다"며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급한 상황"이라며 "이제 사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더이상 안보문제를 두고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자제하고, 관계 당국이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단합된 협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사진=미디어펜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질서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임을 상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우리로서도 비상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라며 "즉각적이고도 강도 높은 국제사회의 응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해서 유엔뿐만 아니라 주변국들과 협력을 통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사드 배치는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한 기본적인 대응"이라면서 "야권은 이제 사드 배치 반대와 같은 대안없는 정치공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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