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강력한 지진 연쇄 발생한 것과 관련 국민불안 해소와 원전안전 확인 등 지진피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수석실을 통해 긴급 보고를 받은 뒤 "국민불안 해소와 피해규모 파악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며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의 안전 확인에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청와대는 지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련 수석실별로 상황을 보고받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직원들과 수석 비서관들이 긴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유관 부처들과 연락을 취하며 대응 태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에선 이날 오후 7시44분과 8시32분에 잇따라 지진이 발생해 전국 각지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두 번째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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