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늘 전국에 막바지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29도, 광주 30도 등 많은 지역에서 낮 동안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2~3도 정도 웃돌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기온은 계속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동안 때때로 비나 소나기소식도 있다. 먼저 추석 연휴 첫날인 내일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 소나기가 지나겠다. 

추석 연휴 사흘째인 금요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추석 당일에는 제주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보 수 있겠다. 

오늘 오전 짙게 끼어있던 안개가 걷히면서 오후 이 시각 현재 구름만 간간이 지나고 있는 날씨 이어지고 있다. 대기불안정으로 영서남부와 경북북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지나겠다.

오늘 오후 최고기온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29도, 광주 전주 청주 경주 울산 30도까지 오르겠고, 강릉은 24도로 비교적 낮겠다.

연휴의 시작인 내일 이른 아침에 고향간다면 안개를 유의해야겠다. 내일 오전 기온 서울 인천 21도, 오후 기온 서울 인천 28도, 청주 대전 전주 29도, 대구 부산 울산 경주 28도 등이 되겠다.

추석 당일인 모레는 구름만 끼는 가운데 전국 무난한 날씨가 펼쳐진다. 서울 인천의 오후 기온 29도, 강릉 26도, 대구 부산 울산 경주 28도가 되겠다.

오늘과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남쪽먼바다에서 최대 3m로 높게 일겠다.

한편 전날인 12일 저녁 8시 30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으로 인해 13일 오전 1시 기준 진도 2.0∼3.0 규모 98회, 3.0∼4.0 규모 12회, 4.0∼5.0 규모 1회 등 총 111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여기에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북상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추석 연휴 막바지인 오는 16일에서 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등 전국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말라카스’는 오늘 오전 09시께 약한 소형급으로 괌 서쪽해상에서 시속 27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점차 세력을 높이는 이 태풍은 주말인 17일경 대만 북동쪽해상으로 북상한 뒤 경로를 바꿔 일본 열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