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지난 1일 이후 화주(貨主)가 한진해운 소속 선박에 선적하지 않고 있어 추가로 접수되는 피해 신고가 줄어들어서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 차질액은 약 1억2700만달러(약 1413억원)에 피해 건수는 352건(346개사)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집계된 수출차질액 규모가 1억2000만달러(1335억원)였던 것과 비교해 하루 사이에 700만달러(78억원) 늘어난 셈이다.

수출 차질액은 지난 6일 4000만 달러를 넘어선 뒤 매일 3000만 달러가량씩 늘어나다가 지난 9일부터 눈에 띄게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수출차질액은 인보이스(송장)상 물건 가격을 합산해 집계한다. 다만 피해 업체들이 구체적인 금액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한 수출차질액은 집계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