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오늘도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고향 내려가는 길,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초반에는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다소 덥겠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늦더위가 물러나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다.

파란 하늘 아래 오늘 아침 이 시각 현재 전국에 때때로 비나 소나기 구름이 지나는 하늘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의 시작인 오늘 서울과 강원도 등 내륙 곳곳에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금요일에는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일요일에는 동해안지역에 비예보도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오늘 오전 현재 전국이 구름 많은 하늘 보이고 있는데, 오후에도 계속해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오늘 이른 아침 귀성길에 오른다면 조심운전 해야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좁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 기온 서울 광주 21도, 오후 한낮 기온 서울 인천 28도, 청주 전주 대전 광주 29도, 대구 부산 울산 28도 등 전국 무난한 날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내일 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 기온 서울 인천 29도, 대전 광주 전주도 29도, 안동 부산 대구 울산 경주 28도까지 오르겠다.

오늘과 내일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최대 2.5m로 일 전망이다.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추석 연휴 막바지인 오는 16일에서 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등 전국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점쳐진다.

태풍 말라카스는 14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최대풍속 32m/s인 중형급 태풍으로 괌 서쪽 1천110㎞해상에서 시속 17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점차 강한 태풍으로 힘을 키운 이 태풍은 주말인 17일 오전 3시께 대만 동쪽 약 140㎞해상으로 북상한 후 전향해 일본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말라카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강력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