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부분별 공항 분야 세계 최고임을 인정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013년도 1위로 선정됨에따라 9년 연속 세계 공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ASQ는 세계 1,8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매년 공항의 서비스 및 시설운영 분야 이용여객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7점을 획득해 전 세계 공항 중 1위로 평가됐고,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 및 중대형공항(여객 2,500만~4,000만명) 부분에서도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
김포공항은 중형공항(1,500~2,500만) 부분에서 ‘10년 이래 4년 연속 1위 공항으로 뽑혔다.
인천공항은 셀프체크인과 자동출입국 심사 등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활용을 통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국제선 체크인 시설을 포함한 주요 출입국 시설 적기 확충 등을 통해 출국과 입국수속시간을 국제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세배 이상 빠른 수준(출국 19분, 입국 11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포공항도 노후된 공항시설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제2주차장 확충(600면 증가) 및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여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 공항 도착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 개선을 통해 출입국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서비스 개선 노력과 함께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외국항공사 유치 확대, 물류․업무․관광 등이 포함된 다기능 복합도시 본격 개발 등을 통해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