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뉴욕의 WABC 방송 주말뉴스 앵커 조 토레스(45)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스 첫머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토레스는 이날 '굿 이브닝' 뉴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일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휘청거리며 차량에 실려 간 클린턴 후보 소식을 전했다고 현지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그는 이후 자신이 '힐러리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고 언급한 것을 정정하지 않은 채 뉴스를 진행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뉴스가 나간 뒤 방송국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송국은 "앵커 토레스의 코멘트는 우발적 방송사고"라고 밝히면서 "토레스는 힐러리의 건강 소식을 전하면서 '건강'(Health)을 '사망'(Death)으로 잘못 발음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힐러리는 나흘간의 휴식을 접고 15일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그린즈버러에서 대중을 만난다.
힐러리 클린턴은 원래 14일부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하루 더 쉬는 게 좋겠다는 주변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CNN은 전했다.
이에 따라 14일 밤 예정된 라스베이거스의 행사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의 빈자리를 메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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