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판매 아이폰 6대비 3.7배 급증, 혁신미흡불구 미국인 애플사랑 변함없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애플이 지난 8일 선보인 아이폰 7과 아이폰7플러스의 인기가 대폭발하고 있다. 사전예약판매물량이 아이폰 6와 아이폰6플러스를 3.7배 증가했다.

미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은 끝이 없다. 맞수 삼성전자 갤럭시 S7과 갤럭시 S7플러스가 배터리리콜 사태로 판매중단된 것이 가장 컸다. 팀 쿡은 예상치 못한 노트7의 리콜문제로 엄청난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 전문가들은 아이폰 7과 아이폰 7플러스가 지난 8일 공개됐을 때만 해도 혁신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별로 주목하지 않았다. 전작에 비해 듀얼 카메라 기증이 추가됐다. 카메라 화소도 700만으로 다소 향상됐다. 방수 기능도 선보였다. AP기능도 개선됐다.

   
▲ 아이폰 7의 사전예약판매가 전작 아이폰6에 비해 무려 3.7배나 급증했다. 일부 성능 개선에다 맞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전량 리콜 호재가 겹쳤다. 노트7의 리콜조치가 아이폰7에 엄청난 반사이익을 안겨주고 있다. /애플 홈페이지

이 정도 개선이면 크게 변한 게 없는 셈이다. 미국사람들은 애플 신제품에 열광하고있다. 애플빠들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열렬히 구매한다. 미국항공당국은 노트7의 배터리 결함을 문제삼아 사용중단 조치를 내렸다.

미 언론도 '삼성때리기', 아이폰7 칭찬으로 노골적인 자국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노트7은 세계최소 홍채인식을 구비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수 방진기능도 구비됐다. 출시 한달도 안돼 전세계에서 250만대가 팔려나갔다.

아뿔사! 노트7의 극히 일부 제품에 배터리 폭발문제가 터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노트7의 전량 리콜조치를 발표했다. 전량 리콜조치를 한 것은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이다. 손실규모는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조속히 교체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세제품 교환기간에 배터리 폭발현상이 추가 발생하면 브랜드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단기 악재를 딛고 다시금 노트7으로 애플 아이폰7과 선전하기 바란다. 한국민들은 갤럭시 S7과 S7플러스를 열렬히 응원한다.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 S7과 노트7이 새제품 교환이후 아이폰7 아이폰 7플러스를 제압하기 희망한다. 한국경제의 명암이 S7과 노트7의 선전에 달려있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