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성도이엔지가 중국 현대 재산보험 유한공사 외 4명의 구상금 청구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도이엔지는 19일 중국 현대 재산보험 유한공사 외 4명의 구상금 청구소송과 관련해 피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도이엔지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계열회사인 중국 성도건설 유한공사가 참여한 중국내건설공사 관련 사건으로, 성도이엔지는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니다.
이번 사건은 원고들이 중국내 재보험사에 대한 중국내 소송에서 패소한 후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국내에서 소송을 제기해 발생한 것이라는 게 성도이엔지 측 입장이다.
성도이엔지 관계자는 "관할권이 없는 국내에서 해당 공사에 참여하지 않은 성도이엔지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다소 황당무계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연관성 없는 무분별한 소송으로 고객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어 주식가치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이번 소송에 대해 강경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외 4명이 자사를 상대로 1000억원 상당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는 성도이엔지 자기자본의 58.65%에 해당한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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